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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리 초의선사탄생지를지나 봉수산에 있는 봉수지이다. 군산 봉수는 나주목에 소속된 봉수로 조선초기부터 개설되어 있었다. 조선 전기에는 유달이 봉수를 받아 고림산봉수로 연락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1894년(고종 31) 봉수제도가 페지 될 때까지 유지되었다. 군산봉수는 제 5기 직봉으로 별장 4명과 봉수군 75명이 배치되어 보름 간격으로 교대 근무하였다. 바다와 인접한 우뚝 솟은 암벽 위에 축조된 군산봉수는 1985년 무안군 감방 유적 조사에서도 이미 파괴되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기존 조사에서는 대부분이 유실되고 동쪽 부분에 석축의 약간 남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활석들과 시멘트를 이용하여 복원되어 1기가 있다. 규모는 밑변직경 300 cm 상부직경이 200 cm 높이210 cm이다.